Woohyun Shim/ シム・ウヒョン / 심우현

シム・ウヒョンは、米国と韓国で6回の個展を開催し、数多くのキュレーションによるグループ展にも積極的に参加している韓国人アーティストである。2013年には鍾雲堂アートプロジェクトに選出され、博士課程での研究を通して「絵画的ペインティング」の概念を深く探求した。

彼女の制作活動の原点は、鮮やかなエネルギー、繊細な恐怖、神秘に満ちた幼少期の森の記憶にある。大胆な筆致と鮮やかな原色を通して、シムは時間と空間を超越しようとするダイナミックで夢のような世界を創り出し、隠された感情や潜在意識のイメージを明らかにする。

絵画は癒しの場であると同時に、欲望、不安、神話が融合する舞台でもある。彼女のキャンバスは、油絵具と自然発生的なフォルムを重ね合わせ、絵画の本質-その身振り、質感、感情的共鳴-への絶え間ない探求を反映している。

シムにとって森は単なるモチーフではなく、哲学的な原点であり、生と死が絡み合い、原始的なエネルギーが目覚める深淵である。彼女の作品は、この生の活力を体験し、存在のより深い真実に思いを馳せるよう私たちを誘う。

Shim Woo-Hyun (b. 1987) is a Korean artist who has held six solo exhibitions in the United States and Korea and has actively participated in numerous curated group shows. In 2013, she was selected for the Jongkundang Art Project and explored the concept of “painterly painting” in depth through her doctoral research.
Her practice originates from childhood memories of the forest—a place of vivid energy, subtle fear, and mystery. Through bold brushstrokes and vibrant primary colors, Shim creates dynamic, dreamlike worlds that seek to transcend time and space, revealing hidden emotions and subconscious imagery.
In works such as Forest: A Stage of Painterly Sensuality, painting becomes both a site of healing and a stage where desire, anxiety, and myth converge. Her canvases, layered with oil paint and spontaneous forms, reflect a continual inquiry into the essence of painting—its gestures, textures, and emotional resonance.
For Shim, the forest is not just a motif but a philosophical origin—an abyss where life and death intertwine, and primal energy is awakened. Her work invites us to experience this raw vitality and contemplate the deeper truths of existence.

올해 37세인 심우현 작가는 미국과 국내에서 총 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3년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박사 논문을 통해 회화성(painterly painting)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자신의 작업적 뿌리를 확인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해왔다. 심우현의 작업은 어린 시절 자주 뛰놀았던 숲속에서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그가 느꼈던 숲의 원초적이고 생생한 에너지, 그리고 그 속에서 경험한 미묘한 공포와 신비는 캔버스 위에서 격렬한 붓질과 생동감 넘치는 원색의 표현으로 발현된다. 혼재된 이미지의 혼돈 속에서 그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가려는 열망, 감춰진
세계를 드러내려는 비밀스러운 충동을 담아낸다. 역동적인 드로잉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세계는 감각으로 가득 찬 본질적 에너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그의 작품은 자연(nature) 속에서 체험한 깊은 감정을 역동적으로 구현하며, 강렬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숲, 회화적 관능의 무대> 깊고 짙푸른 절망과 불안을 마주할 때, 예술은 유희의 장이자 치유의 안식처가 된다. 캔버스 위를 가득 채운 유화 물감의 층, 수없이 쌓인 붓질의 흔적, 우연히 드러나는 형상들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서사와 알레고리…, 이러한 요소들은 복합적으로 얽히며 그림을 화가의 욕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극적인 장으로 만든다. 몰입과 몰아의 순간, 화가는 스스로의 온전한 세계를 발견하고 회화의 본질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은 회화의 형식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었으며, 색채와 촉감, 그리고 제스처가 두드러지는 ‘회화적 회화(painterly painting)’의 전통을 이어가게 했다. 불안한 현실과 희망이 공존하는 지금, 예술의 감동과 숭고한 에너지는 고난의 파도를 넘어 심원에서 길어 올린 창조적 힘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여전히 <회화적 회화>의 깊이를 갈망한다.
심우현의 ‘숲’은 그의 서사와 철학적 사고의 근원이며, 삶과 죽음의 본질적 동질성을 탐구하는 공간이다. 캔버스는 수많은 붓질과 물감의 흔적을 담아내는 물리적 무대일 뿐만 아니라, 의식의 바깥에서 떠오른 이미지들이 무의식적으로 투영되는 정신적 공간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서 ‘숲’은 심연의 상징이자, 원초적인 감각이 춤추는 리듬의 현장이다. 혼재된 이미지 속에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으려는 열망, 억눌린 공포와 죽음의 본질을 드러내려는 충동, 그리고 신화적 관능의 세계를 구현하는 역동적인 붓질이 그의 작품 전반에 녹아 있으며 회화적 탐구와 독창적 예술 세계를 찾으려는 여정의 기록이다. 그 숲은 생명의 원천적 에너지를 일깨우며, 그 에너지의 회복을 갈망하는 우리를 강렬히 끌어당긴다. 지금, 그의 숲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선 삶의 본질을 사유하게 만드는 장소로 우리 앞에 서 있다.
@SHGALLERY (김미금,현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사 글 참조)


CV

b. 1987

[Education]
2016년 DFA, 이화여자대학교, 서울, 한국
2012년 MFA,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필라델피아, 미국
2010년 BFA, 시카고 예술대학교(SAIC), 시카고, 미국
Solo Exhibition
2023 How the Heart is Made, Humor Garm Got, 서울
2022 The Rhythm of the Abyss,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파주
2018 Enchanting Forest, 리안갤러리, 서울
2014 Eros-scape, 아트스페이스 휴, 파주 / Space 15th, 서울
2011 The Story Ends in the Same Place Where the Story Begins, The Art Loft, 오마하, 네브라스카
2010 Transformative Realms, NEXT, Merchandise Mart, 시카고
Group Exhibition (selected)
2024-25 당신의 경이로운 세계, 그리고 예술., SH Gallery 서울
2023 Scope and Scape,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파주 Reboot01: Pre-open, Gallery Pi&Kim, 서울
2022 45주년 기념전시, Sun Gallery, 서울 My Sleep, 문화역 서울 284, 서울
2019 제37회 한국갤러리 아트페어, 리안갤러리 부스, COEX, 서울 Time of Painting, 세종미술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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